이미지 크게보기- 김덕현 연천군수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경기도 유일의 ‘세컨드 홈 특례지역’인 연천군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연천군 제공

세컨드 홈 특례지역에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포함
1주택자가 주택 1채를 추가 취득해도 ‘1세대 1주택자’인정


연천=김준구 기자



김덕현 경기 연천군수가 경기도 유일 ‘세컨드 홈 특례지역’이란 강점을 내세워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천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수도권 전철 1호선 등 우수한 교통망이 있어 뚜렷한 차별성이 있다"며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이 전원생활을 통해 삶을 향유하고 싶은 로망을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임진강과 한탄강 인근 최적의 장소에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천군은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컨드 홈 특례지역에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세컨드 홈 특례는 1주택자가 연천군에 있는 주택 1채를 추가로 취득해도 ‘1세대 1주택자’로 인정하는 정책이다.

수도권 1주택자가 세컨드 홈 특례지역인 연천군에 주택 1채를 구매해도 1주택자로 인정돼 양도세와 종부세, 재산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 군수는 "세컨드 홈 특례지역에 연천군이 포함된 것은 그동안 우리 군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 이뤄낸 결과물"이라며 "세컨드 홈 정책을 비롯해 접경지역 인구감소 지자체를 위한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이어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했다.

김 군수는 이어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는 한편, 기회발전특구 및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