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서울 중구청사 전경.중구청 제공

관내 보행 환경 개선, 장충동 키즈카페 조성 등 6개사업에 27억 원 확보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 확충 및 외부재원 확보에 지속 노력할 것


서울 중구는 최근 서울시 하반기 특별조정교부금 27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대내외 경제 여건으로 인해 지자체 세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꼭 추진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로 서울시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한 노력의 성과라는 평가다.

이번 특별조정교부금은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시급한 사업과 주민편의시설 확충에 집중했다. 먼저 잦은 보행사고가 발생하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개선하는데 18억 원을 확보했다. △남산 소파로 일대 노후 보도 정비(11억 원) △회현역 1번, 3번 출구 일대 노후 파손된 차도 정비(4억 원) △다산동, 장충동, 필동, 회현동 일대 노후 경사지 이면도로 정비(3억 원)를 통해 보행 편의를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충동 키즈카페 조성에 필요한 2억 원을 추가 확보해 도심 내 부족한 놀이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명동 브렝땅 지하차도의 침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진입차단설비 설치를 포함한 안전 조치에 3억5000만 원을 투입할 방침이며, 준공된 지 45년 경과한 중구청 청사의 누수 균열 등 보수에 3억5000만 원을 투입해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길 바라는 중구의 ‘진심’이 서울시에 전달되어 얻은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와 적극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