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포항 스틸러스의 조르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스틸러스의 프로축구 K리그1 6연패 탈출을 이끈 조르지가 3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조르지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르지는 지난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강원 FC와 홈경기에서 전반 5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고, 후반 종료 직전엔 극적인 결승 골을 넣었다. 포항은 강원을 2-1로 누르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31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엔 조르지, 이동경, 세징야(대구 FC)가 뽑혔다. 미드필더엔 김승섭, 김봉수(김천), 카이나, 서진수(이상 제주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엔 완델손(포항), 김건희(인천 유나이티드), 야잔(FC 서울)이 등록됐고, 골키퍼는 김동준(제주)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매치는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FC와 김천 상무의 경기다. 당시 수원과 김천이 치고받은 끝에 김천의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천은 3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31라운드 MVP는 충남아산의 강준혁이 차지했다. 강준혁은 21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1득점과 1도움작성, 충남아산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베스트 매치는 2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 삼성이 성남 FC에 2-1 역전승을 거둔 경기이며, 수원 삼성은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 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TSG 위원은 자신이 맡은 경기별로 베스트 11과 최고 활약 선수를 각각 뽑는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에서 위원들의 평가와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의 경기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베스트 11과 MVP를 선정한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