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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채무가 재혼 후 아내와 노숙하게 됐던 사연을 공개했다.

9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배우 김용건에게 “오빠”라고 친근하게 부르는 의문의 여성의 전화가 걸려온다.

출연진들은 추석을 준비하기 위해 약과를 만들었다. 이후 양촌리에는 1980년대 택시가 들어선다. 추억의 택시 구경이 한창인 가운데, 차에서 전화의 주인공이자 드라마 ‘전원일기’ 속 김회장네 둘째 딸 부부인 탤런트 김영란, 임채무가 내린다.

반가운 만남도 잠시, 김영란의 “난 오늘 대접받으러 왔어”라는 초강력 선전포고에 식구들 모두 긴장한다. 특히나 ‘전원일기’ 극중 올케 배우 조하나가 군기가 바짝 잡힌 모습의 깍듯함과 더불어 시누이의 기세에도 밀리지 않고 할 말은 다 하는 당당함으로, 티격태격 귀여운 올케·시누이 케미를 선사해 웃음을 자아낸다.

오랜만의 만남에 식구들과 게스트 모두 둘러앉아 추억 여행을 떠난다. 김영란은 하와이 여행 중 비행기표 분실로 이연헌 감독과 낙오돼 ‘전원일기’에 캐스팅이 이뤄졌다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20대 리즈시절의 수영복 스타 화보 달력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임채무는 그간의 근황을 전하며 재혼한 와이프에 대한 애틋함을 밝힌다. 김밥 한 줄로 첫 데이트와 프러포즈를 한 놀라운 일화와 함께, 재혼 후 닥친 빚더미에 운영하는 놀이공원 화장실에서 군용 침대를 놓고 지냈음을 털어놓는다. 임채무는 고난 이후 오히려 사랑이 깊어졌다며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임채무는 1980년대 꽃미남 대표 배우로서의 활동을 추억한다. ‘전원일기’에서의 부인이었던 김영란을 한때 짝사랑했다고 고백한다. 지금 김영란을 보면 어떠냐는 질문에 “늙었어도 사랑은 안 식어”라며 달달한 멘트로 현장을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이어 영화 ‘못말리는 결혼’(2007)에서 배우 김수미와의 키스신을 연기 인생 역대급 키스신으로 뽑으며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밝힌다.

22년 만의 친정 나들이에 들떠, 식구들 여럿에게 안부 전화를 돌리면서 왔다는 김영란은 또 다른 가족이 오기로 했다고 전한다. 이에 택시를 타고 또 다른 손님이 오고, 회장님네에 수상한 함 파는 사내들의 등장이 예고된다.

한편 임채무는 자신이 운영하는 놀이공원 두리랜드와 관련해 “1989년에 빚 40억원을 지고 시작했다. 3년 전 리모델링해 190억원으로 늘었다. 조금씩 고치다보니 그렇다”고 밝힌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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