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광주 민생토론회 KTV방송 캡처

학점제·무학년제 적용…학년 당 50명 기준 총 150명 규모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인공지능) 과학영재학교가 오는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정부는 5일 GIST에서 열린 28번째 광주 민생토론회에서 AI 과학영재학교 신설 계획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AI 과학영재학교는 광주 북구 오룡동에 총 150명 규모(학년당 50명 기준)로 신설된다. 학생은 전국단위로 모집하며 학점제·무학년제가 적용되고 학교장 자율 특성화 교육과정을 통해 고등학생 단계부터 AI 고급인재 조기 양성을 목표로 한다.

대통령 지역공약에 반영된 이 사업은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모델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올해 1월 GIST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난달 26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7년 AI 과학영재학교가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석·박사급 전문 교원 운용, 특화분야 중심 교육 등 교육과정 운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등 AI 역량과 자원이 결집된 광주에 AI 과학영재학교가 개교하면 우수 과학인재를 조기 양성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