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40여 개 지역 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직거래 장터를 연다.

양천구는 오는 5∼6일 이틀간 양천공원에서 전국 44개 지방자치단체, 70개 업체가 참여해 300여 개 품목을 판매하는 역대 최대 규모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경남 밀양시(콩된장, 찰고추장) △전북 무주군(고추, 더덕, 도라지) △강원 횡성군(고춧가루, 서리태) △경북 의성군(마늘, 사과식초) △전남 해남군(멸치, 꽃새우) 등 9개 지자체가 올해 새로 합류했다. 양천구는 직거래장터 이용객 편의를 위해 자율 포장부스를 마련하고, 구매자에게 장터 앞 노상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주차권을 제공한다. 양천구 지역에 한해서는 무료로 당일 배송서비스도 운영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장터는 도농교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판매수익 일부가 이웃돕기에 쓰이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