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양천구청 제공

신정네거리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서울 양천구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인근 신정동 1050-1번지 일대에 최고 27층, 704가구 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양천구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신정네거리 지구단위계획 결정’이 고시됐다고 22일 밝혔다.

양천구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는 2호선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이지만, 20년 이상 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를 통해 이곳은 2만3176.5㎡에 8개 동, 지상 20~27층 규모 아파트 총 704가구(분양주택 505가구, 장기전세주택 199가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특히,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해 용도지역이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된다. 장기전세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로 ▲51~59㎡ 159가구 ▲84㎡ 40가구 등이 공급된다.

기존의 소규모 녹지를 없애고 대신 어린이공원과 공공시설을 신설한다. 공공시설에는 신정1동 주민센터, 주거안심종합센터, 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신정네거리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사업확정으로 양질의 도심 주택 공급과 역세권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후속절차도 신속히 진행해 낙후된 주거환경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신혼부부, 청년세대 등 서민 주거 안정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