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던 인천 서구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검게 그을려 있다.연합뉴스

광주=김대우 기자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전기차 화재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광주에서 전기차 화재 오인 신고로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광주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광주 남구 방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연기가 나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해당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확인했으나 화재나 연기가 나는 차량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주차된 차량과 주차장 시설 등을 살폈으나 별다른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해 철수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차량 매연을 연기로 착각해 오인 신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