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동대문구청 제공

서울 동대문구가 국내 유명 수제 맥주 브루어리(brewery)가 대거 참가하는 수제 맥주 축제를 연다.

동대문구는 오는 30∼31일 중랑천 제1체육공원에서 ‘2024 동대문구 맥주축제, 브루브루 맥주공장’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동대문문화재단이 주최하고, KB국민은행·세종문화회관·동대문구가 후원한다. 다양한 수제 맥주와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지며, 특히 공연은 중랑천 위 수상 무대에서 펼쳐진다고 동대문구 관계자는 전했다.

동대문구에 따르면 브루브루 맥주공장에는 국내 수제 맥주 업계 1세대로 불리는 ‘화수브루어리(2023년 시작)’를 비롯, 대전과 충청을 대표하는 ‘바이젠하우스’ 등 국내 유명 수제 맥주 브루어리 12개가 참여한다. 맥주와 어울리는 ‘안주’를 제공할 푸드트럭 15대도 운영된다.

문화공연으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라라랜드’ 등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영화음악을 재해석한 재즈 공연, 국내 유수의 클럽과 페스티벌에서 활약하고 있는 실력파 DJ들의 디제잉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세종문화회관 현역 뮤지컬 배우들로 구성된 ‘더마치컴퍼니’의 뮤지컬 콘서트에서는 ‘지킬 앤 하이드’ ‘인어공주’ ‘레미제라블’ 등 뮤지컬 명곡이 공연될 예정이다. 더마치컴퍼니 뮤지컬은 ‘2024 누구나 예술로 동행’ 사업의 하나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브루브루 맥주공장은 단순한 맥주축제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