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대구 달서구청 전경. 달서구청 제공

새마을운동 접목, 만남 행사 추진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 달서구가 새마을운동을 접목한 결혼장려 분위기 확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달서구에 따르면 구는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 운동’으로 결혼 장려 분위기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인구위기를 예측하고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 신설, 결혼장려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2017년엔 결혼친화공원조성, 결혼 친화 서포터즈단 구성, 전국 최초 결혼 특구 선포를 했으며 2019년부터는 결혼장려정책 전국 전파를 위해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서한문 발송, 특별기고문 게재 등을 해왔다.

또 2023년에는 결혼축하금 지원 규정 신설을 담은 결혼장려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고 지난 7월엔 조직개편으로 출산장려팀을 신설하는 등 저출생 극복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구는 올해부터 ‘잘 만나보세’ 범국민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달서구 23개 동 중 14개 동에서 시범적으로 만남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9월 28일 두류공원에서 개최되는 두근두근 페스티벌 퍼레이드에도 14개 동 참가로 뉴(NEW) 새마을운동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구는 대구시 내 각 구·군 및 관련 기관 간 연대로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을 확대해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 참여 및 긍정적인 결혼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경북 청도군과 업무협약도 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으로 청년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고 결혼을 통한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