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성동구청 제공

서울 성동구가 주민과 함께하는 정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을정원사를 지속 양성한다.

성동구는 올해 ‘5분 일상 정원 도시’ 조성을 중점 추진 중으로, 정원 문화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고 맞춤형 정원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을정원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의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개인화 및 초고령화 시대 주민들이 직접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며 지역 사회에 대한 애착심을 기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구는 이달부터 11월까지 4회기에 걸쳐 총 80명의 마을정원사를 양성할 계획으로, 지난 5월에는 ‘5분 일상 정원 도시 성동’ 선포식을 기념해 1기 마을정원사 20명을 양성한 바 있다.

교육은 성동구 1인 가구 지원 센터와 성동구청사 앞 정원에서 이론과 실습 교육으로 나뉘어 각 10회씩 진행된다. 이론 교육은 수목 기초, 식재 방법 및 요령, 식물 관리법 등으로 진행되고, 실습 교육은 정원 설계 기초, 도면 만들기, 식재 실습 등 지속 가능한 정원 유지·관리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 구는 교육 이수자들을 마을정원사로 위촉해 관내 정원 관리 등 자원 봉사 활동 기회를 제공할 예정으로, 마을정원사로서 자긍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정원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마을정원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정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사회에 대한 자부심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 속 정원을 함께 가꾸고 즐기며 정원이 주는 쉼과 여가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