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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구청장 “나눔문화 확대”
여름방학 기간 체험학교 진행

김경호(사진) 서울 광진구청장의 나눔 정신이 다양한 자원봉사 문화로 번져가고 있다.

김 구청장은 지난 2022년 서울시 구청장 1호 ‘나눔 리더’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엔 제1회 ‘광진 나눔의 날’을 열었다. 광진구도 올해 서울시 자치구 1호 ‘착한 일터’로 꼽히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행정의 표본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광진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환경교육과 ‘업사이클링’ 체험, 나눔 문화 실천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청소년 자원봉사 체험학교’를 진행한다. 청소년 자원봉사 체험학교는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원봉사 활동을 체험하고 복지시설도 돕는 프로그램이다. 김 구청장은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자원봉사의 힘”이라며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자원봉사 체험학교를 통해 나눔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학교에는 초·중·고교생 10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먼저 기후 위기, 자원순환, 미세먼지 등을 주제로 한 환경교육을 받게 된다. 자원봉사 체험학교에서 업사이클링해 만든 물품들은 광진구 내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광진구는 지난 5월 개최한 주민 축제 ‘광진가족페스티벌’ 때도 자원봉사 홍보부스를 운영,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양말목공예품과 손편지를 중곡사회복지관을 통해 지역 내 고령자 100여 명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구는 △자원봉사 전문교육 △찾아가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자원봉사 캠프 운영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 등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