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관내 거주 1인 가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5일 구에 따르면 다음 달 22일까지 ‘강북 청년, 요리 첫걸음’이 운영된다.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서울시 식생활 전문강사가 알려주는 기본 조리 지식·조리법 등을 배울 수 있다. 8월 8일 수업은 수유1동 마을사랑방수다에서 진행되며 마지막 회차인 8월 22일 수업에서는 레시피 영상 교육이 이뤄진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인 가구 청년들이 균형 잡히고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집수리와 청소를 지원하는 ‘고쳐줘! 강북홈즈’ 사업은 1인 가구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최대 22만 원 한도 내에서 수리기사가 직접 방문해 세면대, 싱크대, 변기 등을 수리해준다. 화장실, 벽걸이 에어컨 청소와 정리, 수납 등도 도움받을 수 있다. 주거침입 범죄 등에 취약한 1인 가구에 안심 장비를 지원하는 ‘뿌꾸네 안전지킴이’ 사업도 이뤄지고 있다. 이 사업을 신청하면 스마트초인종, 가정용CCTV, 현관문 안전장치 등 안심홈세트 3종을 받을 수 있다. 지난 4월에는 미아동에 1인 가구 지원센터도 생겼다. 이곳에선 1인 가구를 위한 상담, 교육, 여가·문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특히 매월 1회 1인 가구들이 모여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며 교류하는 ‘뿌꾸데이-함께 식사하실래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앞으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