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이 23일 삼성전자 등과의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청 제공

서울시, 9월중 새 버전 공개

오세훈표 건강 관리 서비스 ‘손목닥터 9988’이 오는 9월부터 걷기·식단을 통한 신체 건강은 물론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 제안을 통해 만성질환과 마음건강까지 관리해 준다.

서울시는 삼성전자, 넛지헬스케어와 협력해 올해 9월 중 손목닥터 9988의 리뉴얼 버전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손목닥터 9988은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새롭게 단장되는 손목닥터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축적된 시민 120만 명의 건강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참여자 개인의 신체 상태와 운동량 등에 맞는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을 인공지능(AI)이 제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마음건강(블루터치) 검사 결과를 손목닥터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연동하고 향후 추가적인 개발을 통해 정신건강 기록 분석 리포트 및 마음건강 연계서비스(명상·음악)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삼성전자, 넛지헬스케어와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의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 5만 개를 건강 취약계층, 신규 참여자 등을 중심으로 특별가로 공급하고 넛지헬스케어는 손목닥터 앱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오 시장은 “최고 수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1000만 시민이 건강한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