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최근 손목 인대 부상을 씻고 다음달 1일 블랙스톤 제주에서 개막하는 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올해 첫 출전에 나선다.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박성현이 손목 부상을 털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3일 박성현이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손목 인대 부상 치료를 받았고, 재활 과정을 마쳤다"면서 "현재 체력운동과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몸도, 마음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진 만큼 올해 처음 출전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성현은 KLPGA투어 10승을 거둔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해 US여자오픈 등 7승을 올리며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손목 인대 부상 등에 시달리며 경기력이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KLPGA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이 가장 최근 출전 기록이다.

박성현은 "언제나 한결같이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어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에서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 매 대회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성현은 이 대회에서 2016년 우승하며 KLPGA투어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수상했다.

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1일부터 4일간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LPGA투어에서 최근 가장 좋은 활약을 하는 한국 선수인 유해란도 초청 출전한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