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홈경기에서 5회말 솔로 홈런을 터트린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4년 연속 30홈런을 남겼다.

오타니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다저스가 5-2로 앞선 5회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의 올 시즌 30번째 홈런. 오타니는 MLB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유지했다. 2위 마셀 오즈나(28개·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개 차이다. 오타니는 2021년 46홈런을 기록, MLB 데뷔 후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2022년 34개, 2023년 44개의 홈런을 챙겼다.

오타니는 보스턴 선발 쿠터 크로퍼드를 상대로 4구째 컷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44m의 초대형 홈런을 남겼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올 시즌 비거리 450피트(137m) 이상의 대형 홈런을 7개나 쳤다"며 "이는 올 시즌 최다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또 "홈런 비거리 프로그램을 도입한 2015년 이후 다저스타디움에서 나온 최고 비거리 홈런 5개 중 3개를 오타니가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이날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0.315. 오타니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크리스천 옐리치(0.320)에 이어 내셔널리그 타율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득점(78점)과 장타율(0.638)은 1위, 타점(70점)과 출루율(0.401)은 3위다. 오타니를 앞세운 다저스는 9-6으로 승리,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를 지켰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8경기 차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