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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서면~해운대 등 구간 좌석버스 6대 투입해 하루 18회 운영
배차 간격 60분, 정류소 적지만, 요금은 기존보다 1만 원 이상 싸

부산=이승륜 기자



사업자 폐업으로 운영을 중단한 부산 해운대~김해공항 간 리무진 버스를 대신해 ‘도심고속형 급행버스’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부산시는 지난 13일부터 동부산과 서부산을 잇는 2029번 급행시내버스가 운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5일 해운대~김해공항 잇는 리무진 버스 운영사는 시에 면허 반납 의견을 제출했다. 이후 시 측은 재정지원금 우선 지원을 조건으로 반납 의사 철회와 신규 사업자 선정 때까지 운행을 요청했으나 운영사 측은 재정 손실액이 크다는 이유로 폐업했다. 이에 시 측 대체 노선에 김해공항~서면~해운대 운행 급행 좌석버스 6대를 투입해 하루 18회 운행한다. 배차 간격은 60분이다.

기존 좌석버스보다 정류소가 19개로 50% 이상 적지만, 요금은 시내좌석버스 요금(어른 교통카드 이용 시 2100원)을 적용한다. 기존 공항리무진 요금 1만 원보다 훨씬 싼 셈이다. 시 측은 "빠른 시일 내에 공항리무진 신규 사업자를 선정해 정상 운행할 예정"이라며 "그전까지 대체 도심고속형 급행버스를 운행한다. 환승 할인까지 적용하면 고객의 만족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