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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스포츠단 운영과 동·하계 스포츠 종목 유망주들의 후원을 오랜 기간 이어오며 스포츠계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선수들을 육성하고 지원할 때는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긴 호흡으로 선수들과 함께 성장스토리를 써내려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 수영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황선우 선수는 KB금융과 함께 성장스토리를 써가는 대표적인 선수다. KB금융은 황 선수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2021년부터 후원을 시작했다. 황 선수는 지난 도쿄올림픽 200m 자유형 예선에서 한국신기록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황 선수와 함께 한국 수영의 쌍두마차로 일컬어지는 김우민 선수도 KB금융과 함께하는 대표 후원 선수다. 황 선수가 자유형 100m, 200m 등 단거리에 특화돼 있다면, 김 선수는 400m, 800m 등 중장거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은 수영 종목의 저변확대와 유망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수영 국가대표팀을 오랜 기간 후원 중에 있다. 이런 후원의 결실로 황 선수를 비롯해 김우민, 지유찬 등 한국 수영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나타나며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 시작을 알렸다.(사진)

기계체조 종목에도 여서정 선수와 KB금융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다. 대한민국 체조의 전설 여홍철 교수의 딸인 여 선수에 대해 KB금융은 아버지에 대한 평판이 아닌 선수 본인의 재능과 확실한 목표의식, 자신의 종목에 대한 진지함 등을 높이 평가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여 선수는 자신의 이름으로 등재된 초고난도 ‘여서정’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사하며, 대한민국 여자 기계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KB금융은 현재 여 선수와 함께 기계체조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일지라도, 기초 종목의 선수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훈련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