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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기 첫 확대간부회의 개최

글로벌 허브도시 사업 본격 추진
市 2분기 청년고용률 역대 최고

부산=이승륜 기자 lsr231106@munhwa.com

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이 민선 8기 후반기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발 빠른 시정 혁신과 체감 높은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는 시민 삶의 질과 행복을 높이는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고 전국 최초로 전기차를 사면 기존 구매보조금에 더해 추가 할인·지원금을 주는 할인제를 시행한다.

부산시는 15일 오전 박 시장이 조직개편 이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글로벌 허브도시 본격 추진, 부산형 인구 정책, 지역 활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지난달 지정된 금융기회발전특구에 기업을 유인하기 위한 특례를 발굴하고, 센텀2지구 산업단지에 정보통신기술·지식서비스 등 첨단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공공 디자인 혁신을 통해 도심 외형 역시 글로벌 허브도시에 걸맞게 바꾸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또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해 이달 신설된 인구정책담당관실을 중심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해외 인재 정착 지원, 기존 인구 정책 재평가 등의 조치를 한다.

부산시는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지역 기관·기업과 힘을 모은다. 그 노력의 하나로 시는 하반기부터 시민이 ‘지역할인제’에 참여하는 전기자동차 제작·수입사를 통해 전기차를 구매하면 50만 원 할인 혜택과 구매보조금 50만 원을 지급한다. 기존 정부와 지자체의 전기차 구매보조금과 별개로 총 100만 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제공하는 셈이다.이번 할인제에 참여하는 업체는 현대자동차, GS글로벌, 일진정공, EVKMC 등 4곳이다. 박 시장은 “민선 8기 시정 키워드인 ‘혁신’과 ‘행복’을 시민이 느낄 수 있게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는 2024년 2분기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46.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가 통계청 2분기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 청년 취업자 수는 전년 같은 분기 대비 8000명 증가한 23만 명으로 7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청년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