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3일 경복궁을 방문한 하나님의교회 미국 신자들이 경복궁 경회루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제공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교회)는 최근 ‘2024 전 세계 ASEZ 정상회의(Global ASEZ Summit 2024)’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미국 청년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경복궁,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 아쿠아리움 등을 탐방했으며 교회 연수원을 둘러보고 전시회 ‘아버지전’도 관람하는 등 교회 안팎에서 다채로운 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의교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서울 경복궁을 관람했다. 근정전과 경회루 등을 거닐며 궁궐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공부했으며, 고궁의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에 반했다"는 데이지 마시아스(26) 씨는 "왕이 근정전에서 백성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인상적"이라며 "오랜 옛날 백성을 생각하는 왕의 모습을 떠올리며 타인을 배려하는 리더의 덕목을 배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달 30일에는 서울스카이 전망대에 올라 서울의 야경을 감상했고, 다음날에는 녹음이 짙은 충청 옥천고앤컴연수원, 엘로힘연수원을 돌아봤다. 어맨다 마르티네스(23) 씨는 "아름다운 자연과 정성스러운 음식,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들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ASEZ 정상회의’는 지난 달 30일 경기 성남시 판교성전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 하버드대·테네시주립대, 한국의 서울대·고려대·연세대 학생을 포함해 주한 라오스 대사, 김기정 수원시의장 등 각계각층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토지 복원 가속화, 사막화와 가뭄 회복력’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 후, ‘지구환경 복원 프로젝트(Earth Recovery Project)’ 결의안을 채택했다.

하나님의교회는 2001년부터 해외성도방문단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 신자들에게 한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20개국에서 학계, 법조계, 의료계 등 전문가 120여 명으로 구성된 ‘제79차 해외성도방문단’이 방한, ‘전 세계 희망서포터즈’ 발대식에 참여했다.

박동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