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이 1일 신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관악구청 제공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이 1일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대신 지역 현장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하루에 소화한 주요 현장 일정만 10여 개에 달했다.

박 구청장은 봉천동 구암지구대 방문으로 민선 8기 후반부를 시작했다. 주민 안전을 책임지는 지구대 근무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격려했다. 이어 현대시장과 봉리단길을 걸으며 상인과 주민들에게 2주년 인사를 했다. 박 구청장은 ‘관악 골든벨’ 행사에도 동참, 관악구와 관련된 퀴즈를 풀며 구청 직원들과도 소통했다.

소외계층 주민을 위한 복지 챙기기도 잊지 않았다. 박 구청장은 신림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급식 봉사활동을 했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도 효도 구청장으로서 어르신들이 보다 행복하고 풍성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후에는 신림벤처창업센터에서 개최한 ‘관악S밸리 제3회 스타트업 스케일 업×데모데이’ 행사에 참석, 지역 내 유망한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크게보기 박준희(맨 앞) 서울 관악구청장이 1일 서울대 정문 저류조를 찾아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관악구청 제공

이후에는 안전 관리에 집중했다. 박 구청장은 숲길안전지킴이와 함께 관악산 숲길을 직접 둘러보며 올해 확대 설치한 지능형 CCTV에 문제점이 없는지 점검했다. 또 이달 중순부터 운영할 예정인 ‘관악산 신림계곡지구 물놀이장’ 공사 현장을 찾아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별빛내린천 특화공간 조성공사 현장과 서울대 정문 저류조도 방문, 재난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녁에는 신원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고, 먹거리도 구매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민선 7기 때부터 6년간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을 되돌아보니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며 "남은 2년도 주민과 직접 소통하고 공감하며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