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2017년 9월 20일 오후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12회 전국발달장애인 댄스경연대회’에서 가수 팝핀현준이 심사 기준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가짜뉴스로 가족·지인·팬 스트레스"
마포경찰서에 ‘허위사실 유포’ 유튜버 고소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악의적 루머를 유포한 유튜버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팝핀현준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악성 루머 영상을 제작한 유튜버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고소장 사진을 직접 공개한 팝핀현준은 "가짜뉴스로 인해 저를 비롯한 가족들과 지인, 팬들까지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게시물과 댓글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이 심각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선처는 없다. 범죄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고 다시는 저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튜버에서는 팝핀현준이 댄스학원을 운영하면서 자신의 제자와 불륜을 저질렀고, 아내인 박애리와 이혼했다는 내용의 주장이 유포됐다.

이에 팝핀현준은 "저는 댄스학원을 (운영)하지 않는다"며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팝핀현준은 대한민국 1세대 팝핀 댄서로, 국내 스트리트 댄스와 팝핀 댄스를 대표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팝핀현준은 이번 일이 벌어진 뒤 유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보내온 응원 메시지도 함께 공개했다.

조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