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골프장에서 이용객들이 탑승하는 카트. 문화일보 자료 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경기 이천시 모가면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60대 여성이 골프공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27일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60대 여성 A 씨는 이날 오전 골프장을 이용하다가 날아온 골프공에 머리를 맞았다. A 씨는 함께 라운딩에 나섰던 이용객이 친 골프공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A 씨는 결국 숨졌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실제 스윙을 연습 스윙으로 착각해 사고가 난 것 같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을 담은 CCTV 영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당시 목격자, 골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골프장 측이 안전수칙을 위반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