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지난 13일 성북구 석관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정비사업 아카데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북구청 제공

■ 서울인사이드

작년보다 2회 늘려 8회 진행

서울 성북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주민이 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인 ‘성북구 찾아가는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정비 사업의 방식이 다양한 데다 단계가 복잡해 꼭 알아야 할 주요 사항이 많은데, 정비사업 과정의 갈등 대부분이 이런 사항들에서 발생하고 있어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쉽게 알려주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관내에서는 서울시 최대 규모의 뉴타운 사업인 장위뉴타운을 포함,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5개 구역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총 8회 일정으로 진행하는 교육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관심이 있는 구민 누구나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참석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해 구민들의 높은 호응이 있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2회 늘렸다. 아울러 구민의 편의를 위해 강의시간도 평일 오후 7∼9시까지로 조정하고 참석 인원도 100명으로 늘렸다.

지난 13일 석관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된 첫 교육에는 구민 약 100명이 참석해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2회차는 오는 27일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에서 열린다. 허경원 예시건 종합건축사무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의 기본 이해 및 추진절차 등 정비사업 관련 강의를 진행한다. 3회차는 다음달 11일 정릉중앙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사와 강의주제는 동일하다. 이 일대 신통 재개발은 돈암1구역, 월곡1·2동, 종암동, 정릉동 898-16번지 일대 등이 있다. 이후 4∼8회는 재정비, 재개발 사업을 담당하는 성북구청 주거정비과가 진행해 더욱 세심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