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15일 경기 시흥시 배곧생명공원에서 열린 ‘2024 경기 미래모빌리티 페스타’에서 김동연 경기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청 제공

시흥=박성훈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가 "‘모빌리티(mobility)의 중심’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 경기 시흥시 배곧생명공원에서 열린 ‘2024 경기 미래모빌리티 페스타’에 참석해 "모빌리티 대한민국 연구·개발(R&D) 투자의 71%가 경기도에서 이뤄지고 있고, 모빌리티 연구 인력의 62%가 경기도에 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경기도가 16일 밝혔다.

김 지사는 "시흥 배곧 단지에는 바이오클러스터를 위한 여러 가지 투자를 하고 있는데, 바이오와 모빌리티까지 합쳐진 투자가 계속해서 이뤄지면서 시흥시·경기도 발전, 대한민국의 변화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미래를 먼저 맞이하기 위해 R&D 투자에 경기도가 앞장서고, 그 선봉에 시흥시가 있도록 함께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다.

‘2024 경기 미래모빌리티 페스타’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재)경기테크노파크와 시흥시가 주관했다.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행사 기간 참석자들은 드론 낚시와 경주, UAM 전시, 통합교통서비스(Mobility as a Service·MaaS) 체험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고 즐겼다.

경기도는 모빌리티 분야를 비롯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 소재 자동차 기업 연구개발비는 6조2000억 원으로 전국의 71.1%, 연구원 수는 2만3300여 명으로 전국의 61.6%를 차지하고 있다.

도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미래차 소프트웨어 검증 △친환경차 보급 및 기반시설 확충 △자율주행 실증단지 및 ‘판타G 버스’ 운영 △국토교통부 UAM 실증사업 △수소 생산·교통복합기지 준공 △수소도시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