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연합뉴스

헤어진 연인의 직장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

9일 경북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10시 33분께 경북 안동시 옥동 한 스포츠의류 매장 야외 의류판매 천막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해당 매장은 A씨의 여자친구인 30대 B씨가 직원으로 일하는 곳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헤어진 것에 불만을 품고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이 불로 천막 일부와 신발 50켤레, 옷 20벌 등이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방화에 앞서 B씨와 다투다 폭력을 행사한 혐의(단순 폭행)로 입건된 상태였다. 경찰은 구속 만료 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안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