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해 오구오구 어린이 버스킹 공연 모습. 강서구청 제공

문화행사 접하기 어려운 어린이 위해 찾아가는 공연
7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 진행…지난해 5회에서 올해 7회로 확대


"집 앞에서 펼쳐지는 어린이 공연 즐겨보세요."

서울 강서구는 오는 7월 5일까지 어린이를 위한 거리공연인 ‘오구오구 어린이 버스킹 시즌 2’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오구오구는 ‘5세도 즐기고 9세도 즐긴다’는 의미다. 지난해 5차례 오구오구 어린이 버스킹 행사를 했는데, 주민 만족도가 높아 올해는 7차례로 늘린다고 구는 밝혔다.

오구오구 어린이 버스킹은 문화 행사를 접하기 어려운 다세대·다가구 등 저층 주택이 밀집된 지역에 찾아가서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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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에 따르면 올해 공연은 저글링, 벌룬, 버블, 마술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저글링은 베테랑 공연자가 익살스러운 몸짓과 각종 묘기를 선보인다. 풍선으로 작품을 만들어내는 벌룬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버블 공연은 비눗방울을 이용한 퍼포먼스로 동심의 세계로 초대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공연 사이사이 선보이는 마술은 어린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참여형 공연이다.

이 밖에 풍선아트,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도 진행된다. 오구오구 어린이 버스킹 공연은 7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30분가량 열린다. 필마공원, 천사어린이공원, 봉제산근린공원 태양광장 등 지역 내 공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비가 올 경우엔 인근 주민센터 다목적실 등에서 진행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집 앞에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구오구 어린이 버스킹’을 운영한다"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인 만큼 많은 분들이 오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