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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친명 일색’ 대선겨냥 주류 교체… 국힘, 10명중 3명이 ‘중진’

김성훈 기자 외 1명
김성훈 기자 외 1명
  • 입력 2024-04-12 12:03
  • 수정 2024-04-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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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당 당선인 분석

민주 총 175명중 현역 92명
정성호·김영진 등 동지 생환
국힘, 총 108석중 54% 영남


22대 국회에서도 압도적 과반을 구축한 더불어민주당 원내는 ‘친명(친이재명)계 일색’으로 집약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명(비이재명) 횡사’로 요약되는 공천 과정으로 친문(친문재인)계 입지는 쪼그라들었고, 이들의 빈자리를 차지한 친명·영입 인재 등이 대부분 생환에 성공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대선 플랜’을 겨냥한 확실한 주류 교체가 단행됐다는 해석이다. 국민의힘은 ‘중진·영남 고착화’ 현상이 또렷해지면서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4·10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 175명 중 현역 의원은 모두 92명으로 집계됐다. 공천장을 쥔 97명 가운데 5명을 제외한 94.8%가 원내 재입성에 성공한 것이다. 이들 중 기존 주류였던 친문·86 운동권 그룹은 고민정·윤건영·이인영 의원 등 10여 명 내외에 그쳤다. 반면, 나머지는 이 대표와 가까운 현역들로 채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이 대표의 정치적 동지인 정성호·김영진 의원을 비롯해 조정식·정청래 등 친명 지도부 역시 모두 생환했다.

현역 외 80명도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지낸 박수현 당선인을 제외하면, 압도적 친명 일색으로 꾸려졌다. 양부남·박균택·이건태·김동아·김기표 당선인은 ‘대장동 재판’에서 직간접적으로 이 대표 측을 변호하거나 도왔다. 정진욱·김문수·안태준 당선인은 이 대표의 특보 출신이다. 강성 원외 친명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출신인 김우영·채현일, ‘반윤(反尹) 저격수’ 격인 김현·이언주·최민희·추미애 등 당선인들도 이 대표의 ‘스피커’를 자처하며 22대 원내에서 존재감 과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는 전반적으로 당선인의 선수가 크게 높아졌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를 합친 108명의 당선인 중 초선은 44명(40.7%)에 그쳤다. 반면 4년 전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103명 당선인 중 초선은 무려 58명(56.3%)에 달했다. 수는 14명이 줄었고, 비율로도 15%포인트 이상 줄어든 수치다. 이는 국민의힘이 이번 공천 과정에서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치 신인 발굴보다는 현역 의원 재공천 비율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재선 이상은 크게 늘었다. 4년 전 21명이던 재선 의원은 31명으로 늘었다. 3선 이상은 24명에서 33명으로 늘었다. 특히 4년 전에는 4선 이상이 9명(5선 4명 포함)에 그쳤던 데 비해 이번 총선에서는 18명(5선 5명, 6선 2명)으로 두 배로 늘었다. 한 관계자는 “전체 의석은 큰 차이가 없는데 초선이 줄고 4선 이상 다선이 크게 늘어난 것은 그만큼 당내 역동성이 줄고 목소리만 커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영남당 고착화’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전체 108석 중 59석(54.6%)이 영남권이었다.

김성훈·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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