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걸그룹 비비업 월드차트

신인 걸그룹 VVUP(비비업)이 유럽, 미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공식 데뷔곡 ‘Locked On’(락던)이 공개된 지 닷새 만에 일군 성과다.

비비업이 발표한 ‘락던’은 아이튠즈 유럽·미주 K-팝 차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UK(영국)차트에서는 최고 19위까지 치솟았다. US(미국)차트에서는 68위를 기록하며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재개한 내로라하는 K-팝 그룹들을 제친 결과라 더욱 값지다.

비비업은 걸그룹 홍수 속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로 빠르게 자리잡았다는 평가는 받는다. 지난달 중순 ‘두둠칫’으로 등장해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치며 ‘실력파 걸그룹’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받았다. 그 결과 정식 데뷔 전인 지난달 31일 ‘KCON HONG KONG 2024(케이콘 홍콩 2024)’ 프리쇼 무대에서 ‘Locked On’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하는 이례적 행보를 보였다.

비비업은 ‘케이콘’ 다음 날 공개된 ‘락던’으로 정식 데뷔 후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등을 섭렵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이튠즈 주요 국가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비비업은 한국(현희, 수연)과 인도네시아(킴), 태국(팬) 출신 멤버로 구성된 다국적 걸그룹이다. 특히 킴과 팬의 고향인 인도네시아와 태국 내에서 비비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들의 챌린지 영상은 데뷔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천 만 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락던’은 ‘하이틴 악동’이라는 비비업의 정체성을 담은 곡으로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이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갓세븐 등 국내 대표 K-팝 그룹의 히트곡을 제작한 프로듀서 이어어택이 곡 작업을 맡았고, 댄스 크루 라치가가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안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