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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 방신실, ‘장타 여왕’ 가리자

오해원 기자
오해원 기자
  • 입력 2024-04-02 11:29
  • 수정 2024-04-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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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KLPGA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서 격돌

윤이나, 평균 비거리 263야드
美서 연습 1년 9개월만에 복귀

방신실, 작년 비거리 262야드
2승 올리며 슈퍼루키로 각광

전문가 “라이벌이라 의식 말고
각자 경기에 집중하는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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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와 방신실의 정면승부가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뜨겁게 달군다.

윤이나는 4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2024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에 출전한다. 윤이나는 ‘오구 플레이’로 2022년 7월 대한골프협회와 KLPGA로부터 출전 정지 3년의 징계를 받아 그동안 국내 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다. 하지만 두 단체로부터 징계가 감경되며 1년 9개월 만에 KLPGA투어에 복귀하게 됐다.

윤이나는 그동안 미국으로 건너가 미니투어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최근에는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도 다녀왔다. 윤이나는 복귀가 결정되자 “조기 복귀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겸손하고 모범적인 태도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년 데뷔한 윤이나는 장타를 앞세워 단숨에 인기 선수로 부상했다. 하지만 징계 후 국내 대회에 설 수 없었고, 또 다른 신인 이예원이 등장했다. 이예원은 빼어난 활약으로 그해 신인상을 가져갔고, 2023년엔 시즌 3승에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을 휩쓸며 KLPGA투어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나상현 SBS골프 해설위원은 “윤이나는 징계 기간에 미니투어 등에 출전했다고 하지만 팬의 관심이 큰 정규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또 다른 상황이다. 이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자신의 경기에, 또 대회 분위기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복귀보다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와중에 또 한 명의 장타자가 등장했다. 김민별, 황유민과 함께 2023 KLPGA투어 신인상 경쟁을 펼쳤던 방신실이다. 방신실은 지난해 KLPGA투어에서 신인 가운데 가장 멀리 보내는 동시에, 가장 많은 우승(2승)을 챙겨 단번에 골프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덕분에 윤이나의 빈자리를 빠르게 대신할 수 있었다. 비록 경쟁 후보 중 가장 심한 기복을 겪은 탓에 신인상은 손에 넣지 못했지만 차세대 KLPGA투어 장타 여왕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혔다. 나 해설위원은 “방신실은 윤이나가 없는 사이 호쾌한 플레이를 앞세워 팬덤을 쌓았다. 윤이나와 대결에 부담을 느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뷔와 동시에 KLPGA투어 대표 장타자의 반열에 오른 둘의 대결 구도는 올 시즌 KLPGA투어를 불꽃 튀게 할 흥행 요소로 평가된다.

윤이나는 2022년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263.4517야드로 투어 평균인 235.5460야드를 훌쩍 넘겼다. 지금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아림이 2019년 달성했던 262.5278야드 이후 260야드를 넘긴 KLPGA투어 최초의 선수다. 윤이나는 당시 신인선수로는 유일하게 우승까지 경험했다. 윤이나가 징계로 출전하지 못했던 2023년에는 방신실이 262.4734야드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위(257.1697야드) 황유민도 이들과 장타 대결을 벌일 주요 후보다.

나 해설위원은 “많은 골프팬이 올해 KLPGA투어에서는 장타로 큰 인기를 모았던 윤이나, 방신실의 대결을 궁금해할 것”이라며 “두 선수는 서로를 라이벌이라고 의식하며 경기하기보다는 각자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무기인 장타가 더욱 빛나기 위해서는 정교함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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