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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로 지역구 빼앗긴 민주 이상헌, 무소속 출마 시사…“정치적 야합”

노기섭 기자
노기섭 기자
  • 입력 2024-02-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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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울산 북구에 무공천을 결정한 민주당의 결정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보당 후보가 몰염치한 요구…민생 대변 안하고 지역구 나눠먹기"


이상헌(울산 북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이 진보당과 울산 북구 총선 후보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한 것에 반발하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합의가 재검토되지 않는다면 지난 30여 년간 민주당에서 함께해 준 동지들과 다 같이 출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치적 야합이라는 폭거로 울산 민주당의 자존심이 송두리째 짓밟혔다"며 "이번 합의는 민생과 정책을 대변하기보다는 정치적 거래와 지역구 나눠먹기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지난 20대 총선에서 대한민국 민주 진영의 승리를 위해 윤종오 후보에게 조건 없는 양보를 했다"며 "그런데 이번 총선에서 또 윤종오 후보가 몰염치한 요구를 하고 있다. 오로지 자신의 당선만을 위한 야합을 주도한 진보당의 윤종오 후보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을 위한, 울산을 위한 조건 없는 양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울산의 민생과 발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우리의 신념이 진보당의 무리한 자리 요구로 인한 야합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의 ‘컷오프’ 소식이 알려지자 현역 의원 합류가 시급한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영입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의원 측은 제3지대 정당에 입당하는 것보다 무소속으로 유권자들에게 심판받겠다는 입장이다.

21대 국회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영남이면서 현대자동차 공장이 있어 험지로 여겨지는 울산 북구에서 노동계 출신이 아닌데도 민주당계 의원 최초로 재선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인 바 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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