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맞대결이 예상되며 제22대 총선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에서 이 대표가 원 전 장관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제시됐다. 지역에서 이 대표의 국회의원 활동에 대한 평가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계양구 유권자들에게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지율을 물은 결과 48%대 32%로 이 대표의 지지율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30~31일 실시된 이번 조사는 계양구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서 이 대표의 지지율은 50대에서 62%를 차지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91%에 달했다. 이 대표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원 전 장관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원 전 장관의 경우 7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61%로 나타나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자 사이에서 지지율은 85%로 집계됐다.

함께 실시한 이 대표의 국회의원 활동 평가에서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9%로 우세하게 나타났다. ‘잘 못 하고 있다’는 43%, ‘잘 모르겠다·무응답’은 8%로 집계됐다. 계양구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3%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의힘이 27%, 지지하는 정당 없다 14%, 개혁신당 4%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조사 61%, 자동응답전화조사 39%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8.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미지 크게보기 자료 : 펜앤드마이크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