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환경과 안전 분야에서 모두 정부기관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전북 완주군에 있는 ‘KCC 전주 2공장’은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업으로 5회 연속 선정됐고, 고용노동부가 평가하는 공정안전관리(PSM) 최우수 등급도 받았다.

KCC는 전주 2공장이 최근 환경부 녹색기업으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KCC 전주 2공장은 2012년 도료업계 최초로 녹색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3년마다 재지정되는 녹색기업에 빠짐없이 선정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오염물질 감소, 자원 및 에너지 절감, 친환경제품 생산, 녹색경영체제 구축 등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KCC에 따르면 이 공장은 친환경 제품 생산 비중을 높이고, 생산 설비 개선 투자를 통해 메탄올·구리 등 화학물질 배출량 원단위(제품 하나를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원료·동력·노동력 등의 기준량)를 2020년 대비 약 20% 감축했다. 또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을 800도 고온에서 연소시켜 분해해 제거하는 대기방지시설을 설치,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배출 농도를 법적 기준의 50%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