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경북신용보증재단 제공

비대면 업무처리 프로그램 개발로 대통령 기관표창 수상

구미=박천학 기자



경북신용보증재단이 경북도 내 소상공인의 어려움 극복과 성장 지원을 위한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경북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생산적인 경영혁신으로 안정적인 보증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저금리 특례보증 개발, 기관 고유의 디지털 보증지원 플랫폼 등 자체 개발된 우수한 보증지원제도와 혁신성과로 올해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또 올해 경북도와 시군으로부터 163억 원, 시중은행 181억 원의 특별 출연금을 유치하는 등 이달 현재 4555억 원의 기본재산을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6만3000여 개 업체에 1조3700억 원을 공급했다. 또 저금리 특례보증 4143억 원 추가보증공급을 지원해 전국 17개 지역재단을 대상으로 한 중소벤처기업부 보증사업평가에서 설립 이래 최고 성적인 2위를 기록했다.

경북신보는 올해 당초 370억 원의 기본재산 조성을 목표로 1조2600억 원의 보증지원 계획을 세웠으나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더 많은 보증지원을 하기 위해 400억 원으로 출연 목표를 늘리고 1100억 원을 추가한 1조3700억 원의 보증을 도내 소상공인에게 지원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아울러 경북신보는 차별화된 저금리 특례보증 프로그램 확대로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소상공인 새 출발, 재기지원을 위해 전국 지역 재단 최초로 ‘저금리 대환 보증’을 새롭게 제안했다. 고금리 대출보증을 이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이 저금리 보증상품으로 대환할 경우 원금 상환을 2년 유예할 뿐만 아니라 고금리 이자는 저금리 이자로 바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울러 비대면 업무처리 시스템을 개발해 전국으로 확대하고 ESG 경영에 돌입해 디지털플랫폼을 구축하고 공공 마이 데이터를 활용, 서류 없는 업무환경을 구축했다.

경북신보는 내년에는 금융비용 부담 완화, 재기지원강화를 보증지원 방향으로 정하고 비대면 업무처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시공간 제약 없는 보증으로 소상공인 연착륙 유도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내년에도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 극복과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