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뉴시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감도와 대통령감 적합도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한동훈과 이재명 중 누구에게 더 호감이 가는가’라는 질문에 한동훈 47%, 이재명 42%로 집계됐다. ‘둘 다 비호감’은 8%, ‘잘 모름’은 2%였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둘 중 누가 더 적합한지’에는 한동훈 45%, 이재명 41%로 나타났다. 둘 다 대통령감이 아니라는 응답은 12%였고, 잘 모름은 3%다.

호감도의 경우 한 전 장관은 60대(54%)와 70세 이상(63%)에서 높았고, 이 대표는 40대(56%)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영남은 한 전 장관, 호남은 이 대표에게 기울었고, 서울은 한 전 장관이 54%, 이 대표가 35%로 나타났다. 대통령감 적합도도 비슷한 양상이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는 긍정 평가 42%, 부정 평가 56%로 나타났고,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3%, 민주당 35%,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5%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임의 전화 걸기(RDD)를 활용한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