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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에 출마하고 싶어”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가 경제 분야를 겨냥한 ‘2호 영입 인재’로 엔씨소프트 임원 출신인 이재성(사진) 씨를 영입했다. 14일 민주당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 씨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수성가한, 기업인의 롤모델”이라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넘나든 4차 산업 전문가로서 우리나라 혁신경제를 끌어나갈 적임자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씨도 “저는 민주당의 경제·산업 분야 영입 인재로 이 자리에 있다”며 “부산에서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딘 서부산 지역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인 이 씨는 부산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뒤 포항공대와 부산 고신의대를 거쳐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이동통신회사 한솔PCS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해 2002년 벤처회사인 넷마블로 이직했다. 이후 엔씨소프트 전무, 엔씨소프트서비스 대표, NC문화재단 전무 등을 지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21대 총선 경제 분야 영입 인사인 홍성국 의원이 ‘후진적 정치구조’를 비판하면서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에서 영입 인재가 ‘들러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대영 기자 bigzer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