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삼표시멘트 제공

삼표시멘트가 한국 환경·사회·지배구조(ESG)기준원이 발표한 올해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3일 삼표시멘트에 따르면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최고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관련 경영을 종합적으로 S부터 A+, A, B+, B, C, D까지 7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올해 평가는 1049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삼표시멘트는 △환경(E) 부문 A △사회(S) 부문 A+ △지배구조(G) 부문 A를 받아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삼표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연료 전환 및 친환경 혼합 시멘트 생산 등을 추진해 직·간접 배출을 합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572만7000t으로 줄였다. 이는 전년 대비 3.12% 감소한 수치다.

삼표그룹은 대규모 친환경 설비 투자에도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친환경 설비 확대를 추진 중인 삼표시멘트는 환경투자·개선을 통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 1400억 원 규모 고효율 환경 설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원순환형 사회 정착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은 삼표시멘트는 지난 6월 강원도 주최로 열린 ‘제26회 강원특별자치도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보전 생활실천부문상을 받기도 했다.

삼표그룹은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멘트 생산공장이 위치한 강원 삼척시와 ‘지역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자발적 기금조성 협약식’을 체결했다. 지난해 37억 원의 기금을 출연해 주민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는 등 실질적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 위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경영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

배동환 삼표시멘트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투명한 ESG 경영을 통해 기업의 책임성을 다져 새로운 도약과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