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상정되고 있다. 뉴시스

연합뉴스·연합뉴스TV 공동정례 여론조사
국민의힘 2.1%p↑·민주당 1.4%p ↑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소속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2.6%,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1.3%였다. 양당 간 격차는 1.3%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다.

지난달 2∼3일 실시한 직전 조사(국민의힘 30.5%, 민주당 29.9%)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2.1%포인트, 민주당은 1.4%포인트 올랐다. 8월 5~6일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1.3%, 민주당 27.4%였다. 석달 연속 오차범위 내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 정당이 없다’는 18.2%다. ‘정의당 후보를 뽑겠다’ 3.8%, 기타 정당은 4.1%, ‘모름·무응답’ 4.1% 순이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5.9%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국민의힘 19.5%, 민주당 42.5%)와 50대(국민의힘 26.9%, 민주당 42.4%)는 민주당 쪽으로 기울었다. 60세 이상(국민의힘 50.8%, 민주당 23.9%)은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했다. 18∼29세(국민의힘 25.6%, 민주당 25.4%)와 30대(국민의힘 25.8%, 민주당 25.2%)는 큰 차이가 없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국민의힘 39.2%, 민주당 28.2%)은 국민의힘이 다소 우세했고, 인천·경기(국민의힘 28.3%, 민주당 34.0%)는 민주당이 우위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중도라 답한 이들의 32.7%는 민주당 후보를, 23.4%는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고 응답했다. ‘보수’는 60.0%가 국민의힘 후보를, 13.0%가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고 한 반면, ‘진보’는 64.4%가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했고,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8%에 그쳤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