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SSG 김찬형[연합뉴스 자료사진]

kt, 이틀 연속 KIA 제압…3.5게임 차 2위 굳히기
LG, 롯데 꺾고 4연승…9위 삼성, 8회 한화에 설욕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가 정규시즌 막판 연승가도를 달렸다.

SSG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린 SSG는 6연패의 늪에 빠진 NC와 공동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두산 베어스는 이틀 동안 경기 없이 휴식을 취했으나 전날 4위에서 공동 3위가 된 데 이어 어부지리로 단독 3위가 됐다.

막판 집단 슬럼프 기미를 보이는 NC는 1회초 중전안타를 친 박민우가 2루 도루에 성공하자 2사 후 제이슨 마틴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2회에는 서호철과 박세혁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한별의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태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SSG는 2회말 한유섬이 몸맞는공, 하재훈은 좌익선상 2루타를 날린 뒤 김성현의 적시타와 김민식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볼넷을 고른 오태곤이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간 뒤 최주환의 땅볼로 득점해 3-2로 역전했고 4회에는 김찬형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4-2로 달아났다.

NC는 5회초 1사 만루에서 박건우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4-5로 따라붙었으나 끝내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수원에서는 kt wiz가 KIA 타이거즈를 5-3으로 제압했다.

이틀 연속 승리한 kt는 3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를 3.5게임으로 벌리며 2위 굳히기를 들어갔다.

KIA는 3회초 김도영이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kt는 3회말 1사 1, 3루에서 황재균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박병호의 좌전안타와 장성우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져 4-2로 앞섰다.

5회에는 김상수가 솔로홈런을 날려 5-2로 달아났다.

KIA는 6회초 볼넷을 고른 김도영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김선빈이 좌중간 적시타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t 선발 조이현은 5이닝을 3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KIA 선발 양현종은 6회까지 6안타로 5실점(3자책)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3-1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2회말 이성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3회에는 호세 피렐라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섰다.

4회에는 김영웅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6회초 문현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12승(8패)째를 거뒀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1위팀 LG 트윈스는 부산 방문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5-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LG는 2회초 롯데 야수들이 실책 2개를 저지르는 사이 3점을 뽑았고 5회에는 문성주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6회에는 허도환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7회말 1사 만루에서 정훈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고 9회에는 전준우와 유강남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으나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6⅓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개인 최다인 13승(3패)째를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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