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뒤로가기
검색/메뉴
검색
메뉴
정치

‘반격나선 비명계’…비명계 좌장 홍영표 “불체포특권 포기는 국민과의 약속” 친명계에 쓴소리

조성진 기자
조성진 기자
  • 입력 2023-09-26 04:46
  • 수정 2023-09-26 08:19
댓글 50 폰트

photo이미지 크게보기 뉴시스



비명(비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4선 홍영표(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불체포특권 포기는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표 ‘색출’ 움직임을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을 지키는 또 다른 목소리도 존중돼야 한다’는 글을 올려 “이번 체포동의안 처리는 국민과의 약속과 신뢰 회복을 앞에 둔 고심의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문제는 돈 봉투, 코인 등 당내 여러 사법적, 도덕적 문제가 터졌을 때마다 지도부가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한 이유가 되곤 했다”면서 “그렇기에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선언을 누구보다 환영했고 우리 의원들도 자성과 혁신의 목소리를 담아 함께 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부결표의 의미 또한 알기에 존중한다”며 “당장 당이 마주한 혼란을 막기 위해 당 대표의 뜻을 따르자는 판단은 이해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9월을 피한다고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만약 부결되었을 때 쏟아질 방탄정당 비판과 민심의 이반은 회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당론이 아닌 자유투표였고 의원 각자 양심과 소신에 따라 투표한 결과”라며 “가결을 선택한 의원들이 그간 꾸준히 주장했던 바를 모르지 않았음에도 이때를 기다렸듯이 온갖 색깔을 덧칠하며 마녀사냥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름을 존중하지 못하는 극단의 부정과 겁박은 우리가 소중히 지켜오고 또 지켜갈 민주당의 참모습이 아니다”라며 “분열을 선동하고 조장하는 행위가 해당행위”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사법문제 해소가 애당”이라고 했다. 그는 “언제까지 회피하는 방식으로 피할 수 없다”며 “9월 회기 중이건 정기국회 후 비회기건, 영장실질심사를 피할 방도는 없다. 민주당을 흔들던 검찰의 횡포를 이제는 끊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동료의원들과 함께 영장기각 탄원서를 제출한 이유도 다르지 않다”며 “대표의 사법문제를 빨리 털어내는 것이 당을 살리는 길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더 큰 정치를 하려는 이재명 대표가 정치적 지도력을 회복하는 가장 빠른 길일 것”이라고 했다.

조성진 기자

이 기사를 친구들과 공유해 보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안내 버튼

최근 12시간내
가장 많이 본 뉴스

문화일보 주요뉴스
진중권 “이동관 사퇴, 민주당 ‘닭 쫓던 개’ 신세 됐다”
진중권 “이동관 사퇴, 민주당 ‘닭 쫓던 개’ 신세 됐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통과시키려 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언론, 방송 정책의 구심점이 될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 처리로 민주당이 확보할 수 있는 정치적 실익이 사실상 사라졌음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진 교수는 지난 1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위원장 사퇴를 두고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탄핵은 법률이나 헌법에 중대한 위반이 있을 때, 극단적인 경우에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정치적 무기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이에 “민주당이 닭 쫓는 개 신세가 됐다”며 “그 자리(방통위원장)에서 다른 사람을 앉힌들 누구를 앉혀서도 대리로 할 수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진 교수는 국민의힘과 정부의 방통위원장 임명, 민주당이 추진한 최민희 전 의원의 방통위원 추천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을 “총선을 위해서 누가 유리한 언론 지형을 갖겠느냐의 싸움으로 서로 비토(거부권)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진 교수는 “작년, 재작년만 해도 가짜뉴스 얘기한 게 민주당 정권이었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제 법까지 만들었던 사람들이 지금 와서 언론 자유 투사 노릇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최지영 기
기사 댓글

본문 글자 크기를 조절하세요!

※ 아래 글자 크기 예시문을 확인하세요.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본인에 알맞은 글자 크기를 설정하세요.

닫기
좋은 기사는 친구들과 공유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