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베트남·라오스 ATM서 현금 인출도 가능


카카오페이가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위한 통합 금융 서비스를 구축했다. 앱 사용자는 해외 오프라인 결제, 해외 ATM 현금 인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항공권·숙박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4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앱 사용자는 카카오페이 사용이 가능한 해외 국가에 체류할 경우, 결제 바코드가 자동으로 해당 국가의 ‘해외 결제’로 전환돼 국내에서 결제하던 방식 그대로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나 제휴 서비스인 ‘알리페이플러스(Alipay+)’ 로고가 비치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마트폰 화면의 QR코드나 바코드를 제시하거나, 매장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촬영하면 된다. QR코드나 바코드로 결제할 때는 리워드로 받은 ‘카카오페이포인트’ 결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든 결제 내역은 카카오페이 앱과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지 통화뿐 아니라 원화 기준으로도 결제 금액이 표시된다.

카카오페이는 ‘해외 ATM 출금’ 서비스도 개시했다. 현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국가는 일본과 베트남, 라오스 3개국이다. 제휴은행인 일본의 ‘Seven Bank’, 베트남의 ‘BIDV’, 라오스의 ‘BCEL’ ATM 기기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사용자들은 ATM기 앞에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필요한 금액을 입력하면, 카카오페이에 충전된 카카오페이 머니나 연결된 계좌에서 현금을 찾을 수 있다. 해외 ATM기 이용 수수료가 무료라 카드 출금 수수료보다 저렴한 가격에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앱 사용자는 항공권과 숙박을 예약할 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최대 2만 원 할인, 8월7~18일) △진에어(최대 2만 원 할인, 8월21~31일)에서 항공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숙박·여행 플랫폼 △야놀자(최대 10% 할인) △아고다(11% 할인) △마이리얼트립(해외 투어 및 숙소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7% 할인) △트리플(해외 투어 및 숙소, 땡처리 항공권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최대 3만 원 할인)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현지 숙소를 구할 수 있다. 온라인 롯데면세점에서도 8월 한 달 간 최대 8%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포인트 환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인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결제, 해외 오프라인 결제, 해외 ATM 출금 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이용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카카오페이포인트 300만 포인트(1등), 리모아 캐리어(2등) 등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 후 SNS(인스타그램)를 통해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카카오페이포인트 50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쉬태그 ‘#00에서_카카오페이됩니다’, ‘#가맹점명’, ‘#00여행’와 함께 게시물을 업로드하면 된다. SNS 이벤트 당첨자는 9월에 발표된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