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에코프로 제공

8월 정기 조정에서 韓 4개 기업 편입
패시브 자금 수 조원 유입 예상


국내 증시에서 ‘황제주’로 등극한 에코프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입에 성공했다.

MSCI는 10일(현지시간) 8월 정기 지수 조정 결과, 전 세계 61개 종목이 편입되고 46개 종목이 편출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한국의 경우 에코프로,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 등 4개 종목이 편입되고 CJ와 이마트 등 2개 종목이 편출됐다. 이로써 한국 종목은 104개로 기존 102개에서 2개 종목 증가했다.

MSCI 지수는 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사가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로, 1년에 4차례(2월, 5월, 8월, 11월) 정기 변경을 진행한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투자자들의 패시브 자금이 약 4000억 달러로 추산된다.

때문에 에코프로를 비롯해 이번에 새로 편입된 4개 기업들에 해외 자금 유입이 늘어나 주가 상승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1조 원 이상의 자금 유입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스몰캡 지수에서 한국은 31개 기업이 편입되고 8개 기업이 편출됐다.

유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