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가 오는 11월에 결혼한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담은 유튜브 영상. 조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

‘조민은 임신 8개월’ 허위사실 버젓이…“강력 대응하라” 주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자신의 딸 조민 씨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등장한 가짜뉴스 영상물을 보고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현선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쓰레기 같은 자들의 쓰레기 같은 짓거리”라고 썼다. 황 부위원장은 같은 날 ‘이준석 조민 결혼 임신 출산’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유튜브 쇼츠 영상 캡처본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도대체 뭔 생각을 하고 사는지…그렇지 않아도 힘든 가족에게 인간이라면 이런 거짓말을 유포할 수 없다. 처벌이 두렵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유튜브에 ‘[속보] 이준석 조국 딸 조민 11월 결혼!! 난리났네요 ㄷㄷ’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 속 자막은 “이 전 대표와 조민 씨가 올해 11월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다는 기가막힌 속보다”·“조민이 임신 8개월이다” 같은 허위사실을 적시하고 있다. 해당 영상 내용은 허위이지만 유튜브에서 조회 수 29만 회를 넘어가는 등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페이스북에서 조 전 장관의 분노를 접한 이들도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해라”·“절대 용서하면 안 된다”·“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느냐”는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