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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사진)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은 이달 24일 기준 객실 판매 실적이 3만5089실을 기록하며 종전 최고치인 3만3056실을 넘었다고 25일 밝혔다.

복합리조트 내 드림타워 카지노는 같은 기간 방문객이 2만1304명을 기록해 지난달 같은 기간 1만8369명에 비해 2965명 증가했다.

이 같은 객실, 카지노 실적 호조세는 제주의 해외 직항 노선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중순까지 주 60회 수준에 머물던 제주의 해외 직항 노선은 지난달 말부터 중국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에 이어 26일부터는 주 2회 마카오 노선 추가를 더해 주 100회 운항 체제로 늘어난다. 다음 달부터는 최대 주 155회까지 직항 노선이 확대된다.

롯데관광개발은 "해외 직항 노선의 확대가 곧바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매출과 직결되는 등 리오프닝의 최대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12%에 그치던 외국인 투숙 비율은 지난 3월 32%에 이어 지난달에는 56%로 절반을 넘어서는 등 1년 사이에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외국인 투숙객 중 절반가량(48%)은 카지노 이용객으로 조사됐다.

로렌스 티오 드림타워 카지노 수석 부사장은 "최고의 호텔 시설과 글로벌 수준의 카지노 시설을 갖췄다는 입소문이 확산하면서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다양한 도시의 카지노 이용객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카지노 매출 면에서 깜짝 놀랄만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