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전선 재북상

전국이 장마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19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특히 장마로 습한 상태에서 기온이 오르면서 체감온도는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는 정체전선 영향권에서 벗어나 중국 산둥(山東)반도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이날 중부 지역은 맑은 날씨를 유지하고 남부 지역은 흐리지만 비가 오진 않겠다. 다만 제주 일부에선 20일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33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광주·대구 또한 32도 정도로 비교적 기온이 높겠다.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는 이날 오전 중 폭염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중부와 남부 지역 대부분이 오는 21일까지 33도 안팎의 무더위와 함께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남하했던 정체전선은 주말쯤 북상을 시작해 22일 오전 전남을 시작으로 재차 전국에 장마의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