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부산 도심의 이색적인 골목에서 다채로운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골목 축제가 17일부터 3주간 주말에 연속으로 개최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7월 2일까지 부산진구 전포공구길, 영도구 봉산마을, 수영구 망미골목 등에서 ‘부산 골목 페스티벌’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부산 골목의 맛과 밤’을 주제로 골목길 관광 자원화 사업지인 3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7∼18일 전포공구길에서는 유명 그라피티 작가의 드로잉 퍼포먼스와 축하공연, 클래식 카 전시행사 등이 열린다. 24∼25일 봉산마을 마실길에서는 영도 골목 투어·블루베리 수확 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 7월 1∼2일 망미골목에서는 아이들이 책과 장난감을 판매하는 놀이마켓, 망미골목 서점들의 북마켓, 수제맥주·전통주를 제공하는 부산미식테이블 등이 펼쳐지는 ‘망미 아트 앤 북 페스티벌’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