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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결혼했습니다

50개국 배낭여행 사랑 깊어져

  • 입력 2023-06-09 09:00
  • 수정 2023-06-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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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했습니다 - 매튜 포튼(36)·박혜민(여·34) 부부

2016년 10월, 저(혜민)와 남편은 여행객들이 함께 여행할 친구를 찾는 앱을 통해 처음 만났어요.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발보아 공원에서 만났죠. 성격이 비슷하고 말도 잘 통해서 빠르게 친해졌습니다. 그렇게 4일 동안 함께 샌디에이고를 여행했습니다.

그 후 남편은 라스베이거스로, 저는 로스앤젤레스로 흩어졌습니다. 계속 안부를 물으며 지내다가 오랜만에 전화 통화를 한 날, 서로를 매우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캐나다 밴쿠버에서 다시 만났죠.

사실 저는 밴쿠버에서 일주일을 보낸 뒤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남편을 따라 중남미 여행을 가게 됐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연인이 됐죠.

그렇게 50개국 배낭여행이 시작됐습니다. 정말 많은 곳을 여행했어요. 과테말라, 페루, 볼리비아, 칠레 등 다양한 여행지에서 추억을 쌓았습니다. 저희 관계도 점점 깊어졌죠.

2020년 4월, 다음 해 여름에 태국 코사무이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계획을 세웠어요. 한국과 영국에 있는 가족들을 초대해 꿈에 그리던 결혼식을 치를 생각이었죠.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취소해야 했고, 크게 속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코사무이 일정이 취소된 뒤, 결혼식은 아직 올리지 못했어요. 하지만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습니다. 2021년 5월 7일, 여행 중이던 지중해의 사이프러스라는 나라에서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2021년 6월 9일에 혼인신고를 마쳤죠.

결혼 후, 소중한 아기 유나가 태어났습니다. 유나와 함께 세 가족이 또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요? 늘 지금처럼 건강하고 행복하게, 또 하고 싶은 일들을 놓치지 않으며 살고 싶습니다.

sum-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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