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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 수출비중 1분기 19.5%까지 떨어져… ‘시장 다변화’도 진행중

이근홍 기자
이근홍 기자
  • 입력 2023-06-05 12:02
  • 수정 2023-06-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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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그래픽=연합뉴스



무협 “중국 자립도 향상 영향
인도·호주 등 신시장 발굴해야”


중국의 자립도가 높아지면서 한국의 대중(對中) 수출 부진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외 시장 수출이 늘어나는 ‘수출 시장 다변화’도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 구조의 변화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고착화함에 따라 미국, 인도, 호주 등 중국 외 신시장 발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는 5일 ‘대중국 수출 부진과 수출 시장 다변화 추이 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자립도 향상으로 대중국 수출 부진과 수입 증가세가 심화했고, 특히 중간재 부문 한중 산업 내 무역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총 수출액 중 중국의 비중은 2018년 26.8%에서 지난해 22.8%로 꾸준히 낮아졌다. 올해 1분기에는 20%대가 깨지며 19.5%까지 내려갔다. 이는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이 상승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015년 -0.137이던 중국의 디스플레이 부문 수출 자립도는 2022년 0.899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2차전지는 0.595에서 0.931로, 자동차 부품은 0.421에서 0.619로 올랐다. 수출자립도는 ‘1-(품목별 중간재 수입/품목별 수출액)’의 식으로 구하는데 1에 가까울수록 자립도가 높다는 의미다.

한국이 고위 기술 중간재를 공급하고 중국이 다시 이를 가공해 완성품을 중국 안팎 시장에 파는 상호 보완구조도 약해졌다. 2018년 0.668이던 한중 산업 내 무역 지수는 올해 1분기 0.968까지 올라왔다. 해당 지수가 1에 가까워질수록 산업 내 무역이 겹친다는 뜻이다.

중국을 대체하는 시장도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지만, 중국을 뺀 시장으로의 수출은 9.6%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대중국 수출은 29.8% 줄었지만 중국 외 시장 수출은 6.8%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올해 1분기 미국 수입 시장 내 한국 상품 점유율은 3.59%까지 늘어나 1990년(3.7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호주는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 올해 1분기 수출 증가율(8.8%)이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았다. 인도는 석유화학·철강·디스플레이·2차전지·플라스틱 등 5개 품목에서, 베트남은 자동차부품·디스플레이 등의 품목에서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조의윤 무협 수석연구원은 “중국 수출 부진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한 중국 외 수출 시장 발굴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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