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주요대학 석·박사 초청
R&D현황 설명하고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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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사진) LG화학 부회장이 ‘3대 신성장동력’ 분야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2일 LG화학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전날 일본 인터컨티넨탈 도쿄 베이 호텔에서 김성민 최고인사책임자(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진행했다. BC투어는 LG화학 CEO 해외출장과 연계해 경영진이 현지 인재와 소통하며 회사 소개와 현장 인터뷰까지 하는 해외 인재 발굴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도쿄대, 도쿄공대, 교토대 등 일본 주요 7개 대학 이공계 석·박사 40여 명이 초청됐다. LG화학은 전지소재·친환경소재·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과 연계된 화학, 고분자, 재료, 바이오, 기계 등 분야 전공자들을 초청했다.

BC투어를 주관한 신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LG화학은 석유화학 중심에서 ‘톱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사업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2030년에는 3대 신성장동력에서만 매출 40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며 70년이 넘는 역사 속에 LG화학이 늘 그래 왔던 것처럼 성과와 실력으로 약속을 입증할 것”이라며 “LG화학처럼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의 일원이 되어 격변하는 산업계에서 도약하는 기회를 꼭 잡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LG화학 관계자는 “신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행사에 참석한 인재들에게 회사의 비전과 연구·개발(R&D) 현황 등을 설명하고, 인재들이 앉은 테이블을 찾아가 일일이 질문에 답하는 등 인재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스킨십을 펼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