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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부 출연에 20여년 장수프로그램 “폐지” 비판...“프로그램조차 이념대립 만든다” 반박도

박준희 기자
박준희 기자
  • 입력 2023-05-28 17:01
  • 수정 2023-05-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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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SBS TV 동물농장에 출연해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활동하다 지난 해 12월 입양한 안내견 출신 새롬이를 소개하고 있다. SBS TV 동물농장 캡쳐.



윤 대통령 부부 출연분 전파 탄 이후
게시판에 비판 의견글 200여개 올라와
반려견 활용한 정치적 이미지 활동 지적
“폐지하라” 등 방송사 비판글 올리기도
尹 지지층은 ‘文 풍산개 반환’ 글로 반박





“이딴 식으로 할거면 폐지하라.”

국내 대표적인 반려동물 관련 프로그램인 SBS ‘TV동물농장’이 28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 출연분을 방송하자 진보 성향 시청자들의 비판글이 프로그램 게시판에 잇따라 올라왔다. 이에 윤석열 정부 지지자들은 반박 글을 올리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 관련 게시물로 논쟁이 벌어지는 형국이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동물농장’이 전파를 탄 이후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이날 약 오후 5시쯤까지 이번 방송 분에 관한 의견 250여 개가 올라온 상태다. 오전 10시쯤 처음 올라온 의견글은 “아침부터 ○○○하게 대통령 부부 출연은 뭐냐”는 내용의 글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한동안 윤 대통령 부부 출연에 불만을 느낀 비판글이 줄줄이 이어졌다. 주로 윤 대통령이 반려견과 해당 방송을 이용해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프로그램명을 “‘TV정치농장’으로 바꾸라”는 글을 비롯해 “정치색을 지양하라”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방송사 자체를 비판하거나 SBS 관련 회사에 대한 비난을 제기하기도 했다. 심지어 일부는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진보 성향으로 보이는 시청자들이 비판글이 쇄도하자 윤석열 정부 지지자나 보수층 시청자들도 게시판 논쟁에 가세하기 시작했다. 한 시청자는 “대통령이 특정 프로그램에 나왔다고 게시판에 와서 비판하는 것은 비정상”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시청자도 “프로그램조차 이념 대립으로 만든다”고 꼬집었다. 특히 한 시청자는 “그 사람은 푸들은 예쁘다고 키우고 못 생긴 풍산개는 파양 했지 않냐”며 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를 반환한 사건을 거론하며 진보층 시청자들의 비판에 반박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12월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지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 여사는 “모든 개와 고양이들이 (엄마보다) 아빠를 훨씬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훈련을 좋아해서 오른발, 왼발, 하면서 밥을 안 주고 계속 훈련을 시키면 강아지가 나한테 달려와서 그냥 달라고 한다”며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현재 새롬이 외에도 반려견 5마리, 반려묘 5마리 등 총 11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한편 지난 2001년 5월부터 방송이 시작된 ‘동물농장’은 올해로 22년째 편성이 유지되고 있는 대표적인 장수 교양프로그램이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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